소비자 10명 중 8명 “광고시청 데이터 요금은 광고 수익 올리는 쪽이 부담해야”

소비자 65%가 모바일 광고 시청시 데이터 소모량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10명 중 8명은 광고 데이터 사용량은 광고 수익을 올리는 쪽에서 부담하는 게 정당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대한 조사 결과다.

광고 시청시 데이터 소모량에 대해 인지하는 소비자는 34.2%에 그쳤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비자가 65.8%에 달했다. HD(720p) 영상은 초당 약 0.9MB를, 고화질(480p)은 초당 약 0.5MB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5초 광고를 480p로 시청하면 총 8MB 데이터를 소모한다.

광고 데이터 사용량 부담 주체와 관련, 82.8%가 광고 시청 데이터를 소비자가 부담하는 게 부당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고 콘텐츠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16.6%에 불과했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소비자가 광고 시청으로 데이터가 소모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광고 시청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을 보상해주는 리워드 정책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

<15초 광고 시청시 데이터 소모량(8MB) 인지여부>

15초 광고 시청시 데이터 소모량(8MB) 인지여부

<광고 데이터 부담주체>

광고 데이터 부담주체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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