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립 박물관이 최근 공개한 고대 이집트 `악어 미라` 내부에 새끼 악어 50마리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국립 박물관이 3차원 엑스레이로 악어 미라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국립 박물관은 현지시간 지난 달 18일부터 악어 미라와 이집트관을 일반에게 공개했다. 새끼 악어는 컴퓨터단층촬영(CT) 전문가가 3차원 스캔 기술로 악어 미라 내부를 확대해 살펴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발견했다.
그동안 `자이언트`라는 이름으로 불린 대형 악어 미라가 실제로는 두 마리 악어로 형성된 것도 발견했다. 고대 이집트에는 몸집이 큰 악어가 드물어 두 마리를 일렬로 눕혀 하나의 미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