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김진태 사우나-윤복희 빨갱이 언급 논란에 “마녀사냥, 최순실 사태가 만든 언론의 난” 비난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가 원로가수 윤복희의 빨갱이 언급 논란에 언론사를 향한 비난글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일) 조갑제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진태 의원이 촛불집회 날 사우나를 했다고 ‘국민의 공분’ 운운한 채널A와 더불어 조선일보의 윤복희 마녀사냥은 최순실 사태가 한편으론 ‘언론의 난(亂)’임을 실증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갑제 대표는 “특종상을 받는 언론사도 있겠지만 문을 닫는 언론사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촛불집회가 있던 26일 사우나에 웃으며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지난 1일 윤복희 빨갱이 언급 논란에 관련된 기사를 게재했다.
윤복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구설수에 올르자 해당 글을 삭제한 후 해명한 바 있다.
‘빨갱이’, ‘사탄’이라는 단어가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지칭이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