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라인 정보공개청구 범위가 행정·공공기관에서 사립대학으로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정보공개시스템(open.go.kr)` 정보공개청구 범위를 전문대를 포함한 사립대로 확대 시행한다.
정보공개시스템은 공공기관 정보공개 법률에 따라 운영되는 대국민 정보공개 포털이다. 사전정보공개, 원문정보공개, 정보공개청구 등으로 구성됐다.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으로 청구하면 해당 공공기관은 10일 이내에 공개 가능한 자료를 제공한다. 연간 250만명 이상이 온라인 정보공개 서비스를 이용한다. 480여개 정부기관, 320여개 공공기관이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간 국민 관심 대상인 사립대는 온라인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았다. 개별 학교에 직접 방문 청구하거나 홈페이지, 전화로 접수처를 확인 문의해야 했다.
행자부는 7월부터 교육부 협의를 거쳐 사립대 온라인 정보공개청구 확대를 준비했다. 총 293개 사립대 중 287곳(98%)에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나머지 대학도 연말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박성호 행자부 창조정부기획관은 “기관별 적극적 사전정보 공개, 결재문서 원문공개 등 질 높은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