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건설업종 비수기 여파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2.1로 전월대비 4.0P 하락하고, 전년 같은 달 대비 4.1P 하락했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2.7P 하락한 83.4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2P 하락한 81.0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내수(85.8→82.8), 수출(90.7→83.6), 경상이익(83.8→80.8), 자금사정(83.6→80.2), 고용수준(95.8→95.5) 전망이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기타 기계 및 장비`(76.2→81.2),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90.9→95.2)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90.9→76.9),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91.1→79.6) 등 19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9.4→95.8), `교육서비스업` (80.8→83.3)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했으나 `건설업`(87.5→81.1), `부동산업 및 임대업`(87.9→81.0) 등 7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1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80.6으로 전월대비 2.5P 하락하고, 전년 대비 2.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내수부진과 업체간 과당경쟁이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이라고 답변했다. 또 계절적 비수기가 옴에 따라 경영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