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관광벤처기업에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를 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는 총 200억원 규모이며 AJ캐피탈이 운용한다. 제2호 펀드 투자기관은 AJ캐피탈파트너스(40억원), M사(민간·30억원), 한국모태펀드(관광기금·100억원), 한국산업은행(30억원) 등이다.
운용기관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산업과 관광산업 특수 분류상 연관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 60% 이상 투자하고 이 가운데 관광벤처기업 및 관련 프로젝트에 3분의 2이상 투자해야 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220억원 규모 제1호 펀드를 결성한 후 2019년까지 총 1200억원의 관광벤처기업 육성 펀드를 연차별로 조성해 민간투자금이 관광벤처기업에 유입될 수 있는 선순환 투자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과 2018년에는 각각 270억원(관광기금 150억원)을 2019년에는 240억원(관광기금 13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벤처기업 육성 펀드 운용을 활성화해 다수 민간투자를 유인함으로써 관광산업 분야 투자성과를 높이고 관광산업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는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3호 펀드와 소액투자펀드를 결성해 창업자와 중소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20억원 규모로 결성된 제1호 펀드는 그리드잇, 한국카쉐어링 등 관광벤처기업과 관광기업에 총 103억원이 투자됐다.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1호 펀드 투자 현황>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