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박사팀이 희귀난치성 질환인 미분화갑상선암의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경북대병원 선도형신약개발사업단 전용현 박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연구성과는 최근 신약개발 분야 최고권위 학술지인 `저널오브메디스널캐미스트리`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첨복재단이 지난 4월 한국전통의학연구소에 기술이전해 개발중인 미분화갑상선암 치료 신약후보물질 기술 중 초기 결과물 가운데 일부다.
갑상선암은 유두암과 여포암과 같은 분화갑상선암이 95%이상을 차지해 일반적을 치료가 쉽고 생존률도 높다. 하지만 분화도가 낮은 미분화갑상선암은 발병률이 1%로 낮지만 주변 장기로 전이가 빨라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인체에 생기는 모든 암중에서 가장 나쁜 예후를 보이는 암이다. 특히 아직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조 박사팀이 개발한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은 `ERR 감마(Estrogen-related Receptor Gamma)`의 활성을 선택적, 효과적으로 조절, 세포내 나트륨 요오드 공수송체(NIS)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항암치료 특히 미분화갑상선암에 사용되는 방사성요오드 치료법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한국전통의학연구소는 현재 미국 CRO와 전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관련 후보물질에 대해 글로벌 신약후보물질로 페스트 트랙(fast-track) 임상시험을 거친후 신약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경북대병원 선도형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 연구사업단 과제의 공동연구 결과물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