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IT 전문기업 군월드(대표 이동군)는 건설현장에 ICT를 접목, 건설현장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다양한 건설I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군월드는 최근 영진전문대와 협력해 건설관리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접목한 기능별 등급제 프로그램 시제품을 완성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기능별 등급제는 건설 근로자 업무 실적을 손쉽게 기록 및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건설 근로자 스마트폰과 연동해 근로자 출퇴근 시간, 작업 위치 등을 파악해 데이터베이스로 자동 기록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근로자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 실수를 줄이고 문제가 발생한 구역 근로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솔루션이다.
군월드는 건설인력기능별 매칭시스템으로 우수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건설현장과 작업자를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 인력수급문제를 해소하고 근로자에게 적정한 임금을 보장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가스누출 등 건설현장 사고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센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온도와 습도, 공기 오염도 등을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에게 전송, 산업재해를 미연에 막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월드는 자사가 진행 중인 부산 아파트와 제주도 호텔 건설현장에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한 뒤 내년부터 국내 건설시장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중국 등 해외 건설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인력 시스템화가 더딘 중국 시장에 진출, 국내 우수 건설인력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이동군 대표는 “IoT로 보다 효율적인 근로자 관리가 가능하고 근로자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줄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건설과 ICT 간 융합을 통해 건설산업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월드는 건설과 부동산 분야에 적용 가능한 IT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드론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1%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