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베트남투자청 MOU…국영기업 민영화 지분 참여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투자청(SCIC)과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상호 전략적 업무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투자청이 보유한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지분 참여, 기업공개(IPO)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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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과 베트남투자청은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상장 국영기업의 지분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민경진 미래에셋대우 글로벌부문 대표, 팜 덕 호안 SIC 사장, 나윤용 글로벌에스엠 부회장,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치민 사무소장.

베트남투자청은 베트남 국영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투자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다. 비나밀크 등 500여개 이상 국영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은 3조7000억원가량 된다.

이번 협약은 미래에셋증권이 서울메탈 베트남법인의 유상증자를 베트남투자청에 주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울메탈 베트남법인은 글로벌에스엠의 베트남 합작법인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전자제품용 스크류를 공급하며 2017년 베트남 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민경진 미래에셋대우 글로벌부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양국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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