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차세대 IT산업을 이끌어갈 이공계 여대생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인 `이브와 ICT 멘토링` 활동 결과 전문대학 중 최고 실적인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학은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이브와 ICT 멘토링 우수팀` 시상식에서 컴퓨터정보계열 소속 해커즈랩팀이 은상을, 몽실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브와 ICT 멘토링`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IT여성기업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IT기업과 여대생들이 각각 멘토(Mentor)와 멘티(Mentee)로 팀을 구성,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산업현장의 생생한 실무를 경험하고, 여대생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영진전문대 해커즈랩팀은 미래 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경재배 시스템을 제작하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원격 작물 재배 시스템인 `오토팜(AUTO-FARM) 앱` 과제를 성공적으로 개발, 수행했다.
해커즈랩이 수행한 과제는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지난 5일 국민대학교에서 가진 2016년 추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에 등재됐다. 지난 9월 `해커스 팜(Hackers Farm)`으로 상표 출원을 마쳤고, 지난 10월엔 `수경재배식물을 이용한 공기정화장치`로 특허를 출원했다.
`몽실` 팀은 `마음을 전하는 목소리`라는 주제로 음성을 이용한 감정 전달시스템을 구현해 고민상담, 진심어린 조언, 소통을 위한 감정표현에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젝트인 `청춘 버스(청춘들의 버킷리스트)` 성공적으로 마쳤다.
백성혜 해커즈랩팀장(컴퓨터정보계열 2년)은 “사물인터넷 분야 프로젝트를 처음 접하게 돼 다소 생소했지만, 멘토기업의 도움으로 신기술을 배웠고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졸업 후에도 진로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정호 지도교수는 “이번 활동을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 IoT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교육과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