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업체 콘티넨탈이 2018~2020년 교차로 좌우에서 나타나는 자전거나 차량을 레이더로 자동 감지해 충돌을 피하는 기술을 상용화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콘티넨탈은 최근 일본 치바현에서 개최한 기술시승회 `테크 라이드(Tech Ride) 2016`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uro NCAP)은 오는 2018년에 자전거, 2020년에는 교차로 좌우에서 직선으로 다가오는 차량을 피할 수 있는 기술 탑재 여부를 평가 기준에 포함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은 Euro NCAP이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는 시기에 맞춰 신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술은 밀리파 레이더를 활용해 시속 30㎞로 주행하는 차량이 전방 우측에서 시속 5㎞로 달려오는 자전거를 인지할 수 있다.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형태다. 미끄럼 방지 장치(ESC)에 따른 자동 브레이크는 최대 1G 감속도를 구현한다.
자전거는 물론 옆에서 달려오는 차량도 감지한다. 콘티넨탈은 시속 30㎞로 주행한 차량 앞 범퍼 좌우로 24㎓ 레이더를 탑재해 옆 방향에서 시속 20㎞로 달려온 차량을 감지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자동 브레이크는 충돌소요시간(TTC) 0.5초 이내 작동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