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구글, "올해 오토포커스 콘택트렌즈 임상시험은 어렵다"

“올해안에 오토포커스 콘택트렌즈 임상시험은 실현불가능하다.”

20일 로이터통신은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구글과 함께 진행 중인 오토포커스 렌즈를 올해안에 임상시험하겠다는 목표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노바티스 대변인은 “정확히 언제 임상시험을 시작할지 밝히기는 시기상조”라면서 “기술적으로 복잡한 문제이기에 적절한 때에 알리겠다”고 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조 지메네스 노바티스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2016년에 오토포커스 콘택트렌즈를 임상시험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4년에는 5년 이내에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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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콘택트렌즈

노바티스와 구글은 2년전 오토포커스와 당뇨환자 혈당치 측정 등 두 종류 스마트 콘택트렌즈 공동개발 제휴를 맺었다. 두 렌즈개발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생활과학 부문인 베릴리(Verily)가 이어받아 담당하고 있다.

당뇨 혈당치 특정 스마트렌즈 임상시험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임상시험 연기는 노바티스 콘택트렌즈 부문 실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바티스는 그러나 “성장전략의 핵심인 혁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렌즈는 아이캐어(Eye care)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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