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6에서 카카오게임 전용 공간인 `카카오게임별(가칭)`을 최초로 공개했다. `카카오게임별`은 카카오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개인화된 맞춤형 게임 관련 콘텐츠로 채운다.
이용자가 직접 카카오톡 설정 메뉴에서 게임 탭 노출 여부를 선택하도록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제공한다. 카카오게임 이용자는 현재 플레이 중인 카카오게임과 `카카오게임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치를 축적할 수 있다.
누적 경험치와 레벨은 `카카오게임별` 화면 상단에 고정 노출된다. 특정 레벨(5, 10, 15)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최고 레벨인 20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아이템 또는 현물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보상으로 준다.
게임 탭 전용 미니게임도 추가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게임은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게임이다.
화면 속 가장 주목도 높은 영역에 스페셜 페이지를 마련해 파트너사 게임과 메이킹 필름, 사전예약, 론칭 등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별`은 연내 목표로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iOS 버전에는 내년 1월 중으로 적용한다.
카카오는 PC기반 모바일게임 포털인 `별(가칭)` 프로토타입도 공개했다. PC에서 즐기는 모바일게임이라는 콘셉트로 준비 중이다. 내년 1분기 윈도 OS 버전, 연내 맥 OS버전을 출시한다.
카카오는 게임포털 `별`을 통해 이용자가 PC환경에서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간편하게 찾고 실행하는 통합 게임포털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별과 별은 게임 마케팅 채널로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순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2017년 카카오게임은 모바일과 PC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확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