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우리기업 해외진출 촉진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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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 기업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글로벌 기술협력 장을 열었다. 국내외 기술 전문가가 모여 우리 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개막식과 주제강연, 기술세미나, 일대일 기술협력 상담회 등이 열렸다.

우리나라·미국·유럽을 대표하는 연사가 각국 신산업 연구개발(R&D)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우리나라 혁신전략과 미국 R&D 협력, 유럽 신소재 부품 개발 동향 등을 소개했다.

기술협력·수출상담회도 진행했다. 영국 다이슨, 독일 스마트팩토리협회, 미국 첨단제조혁신협회가 참여했다. LG전자, 크래비스, 덕산하이메탈 등 참여해 국내외 150여개 기업·기관이 모였다. 산업부는 일대일 상담 총 241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27개 기업이 기술세미나도 열었다. 프린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종이, 고형수소 저장시스템, 하이브리드 3D 프린팅 등 최신 기술을 구현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아울러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사우디 등 해외 바이어 15명이 참석했다. 그간 연구개발로 개발한 우수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상담 123건을 진행했다.

행사는 글로벌 기술·인적 교류를 통해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지원한다. `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사업은 국제공동 R&D,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중소·중견기업 일자리 창출과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양자 협력국 합의하에 양국 공동으로 연구개발비를 펀딩·지원하는 `양자 펀딩형`과 다자간 R&D 플랫폼에 가입해 참가중인 `다자 펀딩형` 과제로 나뉜다. 양자 펀딩형 과제는 현재 9개국(이스라엘·중국·독일·프랑스·스위스·스페인·미국·체코·네덜란드)과 협력한다. 다자 펀딩형 과제는 세계 최대 글로벌 R&D 네트워크인 유레카(EUREKA)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유로스타2(EUROSTAR2)에 정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우리나라 산학연과 해외 협력을 위해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삼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한국은 해외와 기술협력 수요가 많고 기술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연구자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제 공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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