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대표 변보경)는 10일부터 5일간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한 `제1회 중국 국제프리미엄 생활 소비재전`을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시회는 중국 서부 소비시장 진출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션, 식음료, 프랜차이즈·유통 등 프리미엄 소비재를 중심으로 총 10개국 717개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308개사가 나섰다.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자연향`은 발효비누 제조업체로 중국 내 대형 유통업체와 60만 달러 제품공급계약을 체결 중이다.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전시회 기간 동안 총 9건, 4억원 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국 서부 소비시장 규모와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엑스에 따르면 전시회가 열린 쓰촨성은 물류, 유통 거점지역으로 서부지역 최대 경제권이자 소비지역이다. 쓰촨성 행정중심지인 청두는 중국 평균 경제성장률인 6.9%를 상회하는 8%대 경제성장률을 보인다. 서부지역 신흥 부유층 소비가 청두로 빠르게 집중돼 우리 기업 중서부 소비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는 글로벌 MICE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흥 전략시장 개척하겠다”면서 “글로벌 MICE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국내기업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