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연예인 공개 안하나? "증거 있지만 본질이 흐려진다는 판단하에 언급 자제하려고 해"
안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문제제기로 논란이 일고 있는 최순실 연예인이 재차 언급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5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민석 민주당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인터뷰에서 안민석 위원은 "며칠 전부터 외국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록히드마틴사와 갑자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계약한 무기 계약체결액이 5년 전 보다 15배가 증가했다. 이 부분이 최순실과 록히드마틴 측이 결탁한 의혹이 있다"라고 주장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한 여러 논의를 한 후 김현정 앵커는 "안민석 의원이 연예계 최순실 인맥이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연예계가 지난 주 술렁였다. 그냥 인맥이 있다는 정도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닐테고 뭔가 그 이상을 본 것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내가 최순득, 장시호가 연예계 인맥이 있다는 것은 이들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뻗쳤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기 위해 방송에서 간략히 언급을 한 건데, 이후 몇몇 연예인들이 아주 난리를 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내가 논란이 된 연예인들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나는 아무튼 최순실 연예계 인맥에 대해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런데 최순실 연예인 라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을 규명하는 곁가지에 불과하다"라며 "그래서 이 문제를 더 언급하면 본질이 흐려진다는 판단하에 언급을 자제하려고 한다. 억울해서 소송을 한다면 내가 법원에 증거를 가지고 가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안민석 의원이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순실 측과 연예인들이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 후 몇몇 연예인들이 온라인상에서 거론되면서 이를 해명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