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헬스케어용 16비트 LCD 마이크로 컨트롤러(MCU) `RL78/L1A` 그룹 양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RL78/L1A 그룹은 80핀과 100핀, 내장 플래시 메모리 사이즈는 48kB 에서 128kB로 총 6 종류다. 제품 기능을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는 프로모션 보드(RPB)도 함께 출시한다.
RL78/L1A 그룹은 바이오 케미컬 센서를 이용한 혈당·젖산·콜레스테롤 측정기를 비롯해 배터리로 구동하는 측정기에 최적화됐다. 바이오-센싱용 아날로그 프런트 엔드 회로를 내장해 혈당과 헤모글로빈 측정을 한 기기로 구현하게 했다. 예를 들어 혈당과 혈액 성분을 기기 하나로 측정, 혈중 성분 차이에 따른 측정정밀도 보정 문제를 혈액 성분과 비교해 해결할 수 있다.
기기 성능 향상은 물론 장시간 사용도 가능해졌다. 아날로그 프런트 엔드 회로는 센서 신호를 검출하는 부품과 MCU를 연결한다. 동작 전압을 대폭 낮춘 아날로그 프런트 엔드로 측정 동작을 시스템 배터리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할 수 있다. 측정기 동작 수명이 늘어난 셈이다. 제품 사용자는 휴대성과 배터리 수명 향상으로 질병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현진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한국 부장은 “혈색소 수치와 혈당 등 여러 항목을 측정기 하나로 측정하는 추세라 시스템 구성과 배터리 수명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면서 “르네사스는 아날로그 스위치를 내장함으로써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