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중년에 한에 여성 기억력이 남성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데일리메일은 최근 중년 남성과 여성의 기억력을 비교한 결과 모든 측정항목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좋은 기억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북미 폐경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폐경기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다.
또 이번 연구에서 여성은 폐경기 이후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롭게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폐경 이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조사 대상은 45~55세 남녀 2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일화 기억과 집행 기능, 의미 처리, 추정한 언어 지능을 평가했다.
또 연상기억과 삽화적 언어 기억을 검사하기 위해 이들은 얼굴, 이름 관련 연상기억 검사와 선별 기억 검사를 사용했다.
실험결과 연구진은 여성이 같은 나이의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폐경기 여성에서는 에스트라디올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 새롭게 배우거나 이전에 기억했던 정보를 회상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