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면?…11일 관련 세미나 열려

#연장 42.5㎞에 왕복 8차선으로 서울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올림픽대로. 올림픽대로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50㎞이고 51분가량 소요되는데 여기에 교통흐름 예측 정보를 제공하면 평균통행속도가 시속 10㎞ 개선되고 통행시간도 42.5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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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을 수도권 등 전국 26개 도시에 인프라 제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62개 도시로 확장 서비스할 계획이다. 7일 서울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중앙교통정보센터에서 공단직원과 경찰이 실시간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교통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방향과 다양한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미래 교통 전망과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정보플랫폼포럼은 1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빅데이터 시대의 교통정책과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전 세션에는 김영호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과 공승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양충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 정책이 미래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교통데이터 활용 공모전 우수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오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한 교통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최정호 국토부 차관은 “빅데이터는 우리 삶의 수준이나 기업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토부는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도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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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의 교통정책과 기술 세미나 진행계획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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