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리 추대설, 공식 홈피에 수만명 몰려들어 홈피 먹통·청원글 서명운동 3만명 이상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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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시민 홈페이지 캡처

유시민 총리 추대설, 공식 홈피에 수만명 몰려들어 홈피 먹통·청원글 서명운동 3만명 이상 ‘열광’

유시민 총리 추대설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이 유시민 공식 홈페이지에 대거 몰리면서 먹통이 됐다.

유시민 총리설이 대두되자 유시민 총리설을 실천해 옮기려는 누리꾼 수만명이 유시민 총리를 추대한다면서 유시민 홈페이지로 몰려들고 아고라에 유시민 작가를 총리로 추대하자는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유시민 총리 추대설은 과거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대통령이 총리에게 모든 실권을 넘겨주고 자신은 의전만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면 총리를 하겠다”라고 한 발언이 근원이 됐다.

현재 유시민 작가를 책임총리로 발탁하자는 주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유시민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일순간에 몰리며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유시민 작가의 홈페이지는 웹호스팅 전문업체 카페24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순간접속부하(트래픽)가 평일 사용량을 초과해 모든 접속 회선과 용량이 소진됐을 때 소위 ‘다운’이 된다.

이로 미루어볼 때 유시민 총리 추대설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이 족히 수만명은 넘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비스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메시지 화면 외에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지난 8일 밤 11시33분이 지난 시각까지도 여전히 유시민 전 장관의 홈페이지에 접속이 어렵다.

또한 대표적인 포털 청원 게시판인 다음 아고라에서는 유시민 작가를 총리직으로 둬야한다는 청원글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포털 다음 아고라의 ‘청원(8일 밤 11시30분 기준) 게시판’에는 ‘거국내각 총리로 유시민 청원’ ‘유시민 총리 청원 한 곳으로 모아 서명들 합시다’, ‘유시민을 총리로’, ‘유시민을 총리후보로 청원합니다’, ‘유시민을 거국내각 총리로’라는 글들이 청원 베스트에 일제히 올랐다.

지난 4일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유시민 총리 청원은 오늘(9일) 현재 10여 건을 넘어서며 모두 약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이에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 3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해서 “총리를 하라면 할 것 같다. 단 조건이 있다.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1년4개월 희생할 의향이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정의당 소속인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정부 들어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며, 전업작가, 시사평론가 시사프로그램 패널 등으로 활동하며 최근 JTBC의 시사토크쇼 ‘썰전’에 출연해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유시민 전 장관은 16대·17대 국회의원, 참여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국민참여당과 통합진보당의 전 대표 등을 두루 지냈다.

유시민 작가의 저서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 ‘후불제 민주주의’ 등이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