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1~2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스몰셀 포럼`에 참석해 최신 5세대(5G) 통신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스몰셀 포럼은 세계 60여개 이동통신사, 70여개 휴대폰 제조사가 가입된 연구포럼이다.
ETRI는 이번 포럼에서 지하철 등 이동수단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등 기술을 소개다.
MHN 기술은 기존 와이브로 기반 기술보다 100배 빠른 데이터 저송속도를 자랑한다. 미개척 주파수인 30~300㎓ 밀리미터(㎜)파를 사용한다. 지하철, 열차뿐만 아니라 고속버스나 자동차 용 이동소형기지국 기술로도 쓸 수 있다.
하나의 무선 채널로 지역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이쓴 LTE 기반 `eMBMS` 기술도 공개됐다. 이 기술은 재난상황, 군 통신망에 활용돼 프랩하커 치트라프 AT&T 최고기술경영자(CTO)의 관심을 끌었다.
ETRI는 최대 10Gbps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MHN-Evolution`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것도 알렸다.
김영진 ETRI 이동응용연구부장은 “이번 전시로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북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