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금융소비자네트워크 회원들은 서울 중구 소공로 비자코리아 본사 앞에서 비자(VISA) 카드의 일방적 수수료 인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비자카드`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비자 카드사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합리적 근거없이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 불매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카드사들이 비자카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데 이어 시민단체까지 해외 결제 수수료 철회를 요구함에 따라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이용분에 대해 해외 이용 수수료를 내년 1월부터 1.0%에서 1.1%로 10% 인상했다. 이에 따라 약 83억원 이상의 소비자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비자가 비자, 마스터 등 브랜드 로고가 있는 카드 국내 이용분에 대해 아무런 기여가 없음에도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한 로열티가 2015년 1137억원, 올 상반기 573억 원에 이른다”며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를 무시한 비자카드가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