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초 더블M형 스마트 무인함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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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플라이 측면. =유쿠(youku) 캡쳐

중국이 세계최초로 `더블M형` 고속 스마트 무인함정을 개발했다.

7일 인민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스팡(四方)오토메이션은 고속 스마트 무인함 `시플라이(SeaFly)-01`을 개발, 지난달 27일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호수에서 시험 운행했다.

시플라이는 무인수면함(USV)이다. 길이는 10.25m로 최고속도는 45노트(83㎞/h)다. 중국 언론은 “더블M형으로 고속 스마트 무인함이 개발된 것은 시플라이가 세계 최초”라고 전했다.

시플라이의 함체 소재는 탄소섬유다. 광전센서, 음파탐지기(소나), 경량 무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해안순찰, 무장대응, 해저탐사, 수질검사 등 범용성을 띈다.

중국 독자 위성항법체계인 `베이더우(北斗)`를 사용한다.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고 신경망을 조직해 장해물을 알아서 피한다. 리우페이 스팡오토메이션 개발 엔지니어는 “우리 기술로 핵심 부품을 만든 국산화율 100% 제품”이라면서 “설비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군사 보안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시플라이는 스마트모드 주행시 항로를 자체 설정, 궤도에 따라 배를 움직인다. 부분 스마트모드에서는 정해진 곳을 향해 일정한 속력으로 움직인다. 먼 곳에서 조종기로 운전하거나 사람이 탑승해 조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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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간. =유쿠(youku)캡쳐

1994년 설립된 스팡오토메이션은 지난해 매출 5500억원(33억위안),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 전력 관리 사업이 주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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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팡(SIFANG)오토메이션. =유쿠(youku) 캡쳐

이종준기자 1964wint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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