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신규원전 예정지의 조속한 지질조사를 촉구하며 지질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천지원전 건설추진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영덕군은 7일 오전 10시 영덕군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으로 신규원전 예정지인 영덕 군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졌다”면서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군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에 따라 신규원전 예정지역의 조속한 지질조사를 실시해줄것을 요청했다. 또 지질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천지원전 건설 추진을 중단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그는 또 양산 활성단층 지질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청했다.
영덕군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오늘부터 10대 제안사업 등 모든 원전에 관한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영덕발전소통위원회, 영덕문화원, 영덕새마을회, 영덕군이장연합회바르게살기협의회영덕군지회 등이 함께했다.
영덕=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