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3D프린팅 드론 국제산업박람회]한국과 중국, 전주에서 3D프린팅·드론 놓고 자웅 겨뤄

한국과 중국이 탄소도시 전주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세돌과 커제 9단 간 반상 대결도, 축구굴기를 내건 월드컵 축구 예선전도 아니다. 요즘 산업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인 `3D프린팅`과 `드론`이 사각 링에 오른다.

중국 기업을 따라다니던 수식어 `대륙의 실수`는 과거가 됐다. 샤오미, 비보, 오포 등 휴대폰 기업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가성비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오히려 앞서가고 있다. 독자적으로 민간 여객기를 개발하고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중국은 더 이상 예전의 `만만디 차이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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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한·중 3D프린팅, 드론 산업박람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4차 산업혁명 물길을 맞이하는 발걸음도 빠르다. 인공지능(AI), 로봇, 3D프린팅 및 드론 기술 확보를 위한 중국 회사 투자는 끝이 없다. 4일부터 이틀 간 전주월드컵경기장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한·중 3D프린팅·드론 산업박람회`는 이런 관점에서 흥미진진하다.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우리나라와 중국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다.

◇전시관 구성은

국제전시관 200여개 부스는 우선 3D프린팅이 차지한다. 시제품 설계 및 제작관련 3차원 모델링 등 특화된 전시회가 열린다. 전기전자, 재료소재, 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드론산업 전시관도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레저드론, 산업드론, 무인항공 등 산업적으로 집중 조명되는 지적측량, 재난현장구조, 화물운반, 안전관리 관측, 레저,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 첨단 제품이 소개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계도 판로개척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 ICT특설관에는 10개 창업기업 제품이 출품된다. 출품 품목은 부품에서부터 전기전자, ICT, 의료, 환경, 식품 등 다양하다. 건설 공사장에서 쓰이는 스마트워킹 앱을 비롯 인공지능 스타일링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IoT 도어록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3D프린팅, 드론, VR 등 첨단 기술이 관심 대상이다. 드론 애호가 또는 관련 업계 참가자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콘퍼런스가 안성맞춤이다.

드론과 관련한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드론 축구 대회`가 열리고 일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드론챌린지`, 여러 대의 드론이 멋진 비행술을 보여 주는 `드론 군집비행` 등도 선보인다.

3D프린팅 부문에서는 행사 이튿날 10시부터 디자인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행사 마지막 날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저작권을 둘러싼 법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3D 프린팅과 드론은 각각 디자인 복제 또는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3D프린팅 디자인 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정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박람회에서는 전시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콘퍼런스와 경진대회, 비즈니스 쇼케이스 및 기타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는 VR특별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분야별 투자, 기술, 펀드 거래상담 및 바이어상담회와 중국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쇼케이스도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는 전자신문과 전주시,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와 인민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중국의 중소기업촉진회가 주관한다.


김원석 성장기업부 데스크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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