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길' 최여진X김하늘, 갈등에서 화해로 '비온 뒤 땅 굳은 우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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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공항가는길' 최여진X김하늘, 갈등에서 화해로 '비온 뒤 땅 굳은 우정' 눈길

'공항가는길' 최여진과 김하늘이 갈등을 겪은 후 화해를 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공항 가는 길' 13화에서는 제주도로 이주한 최수아(김하늘 분)를 걱정하는 송미진(최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아와 그녀의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의 후배 케빈 오(김태형 분)에게 전화를 걸어 어렵사리 통화를 하게 된 미진은 "너 거기서 어쩌자는 거야? 서도우 거기 있는 거 알아"라고 말한다.

여전히 미진에 대해 악감정이 남아있는 수아는 자신의 동태를 모두 알고 있는 그녀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긴 너랑 박진석이 너랑 밤새 같이 있었다는 것도 다 들리니. 그래 네 말이 맞다. 정말 무섭다"라고 받아친다.

이에 미진은 억울함을 담아 "최수아 잘 들어, 밤새 얘기만 했어. 뭔 일? 아무 일도 없었어 안 믿기지 믿어 제발"라고 호소한다.

이어 "날 속속들이 아는 박진석과 편하게 지내볼까 했어. 그거 미안해. 양심 없어서? 아니 쪽팔려서 찔린다. 이런 내가 한심해서 찔린다. 사과할게 미안해"라고 솔직하게 사과한다.

그러나 적대적인 태도의 수아는 "너 나 결혼할 때 왜 안 말렸어?"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이후 "나랑 살면서 끝없이 다른 여자 만날 거다. 넌 곧 박진석 인생에서 아웃이다. 왜 말 안했냐구 왜"라며 공항인 것을 잊고 소리친다.

이에 미진은 "네가 내 말을 들었겠다. 미치도록 사랑해 놓고. 너 거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미치겠지 잘 살아 못 살아, 그것만 말해. 너 걱정되서 그래"라며 안달난 마음을 표한다.

수아는 괘씸하다는 표정과 함께 "나 잘 살아. 미치도록 잘 살아. 넌 아마 깜짝 놀랄걸"라고 답한 후 전화를 끊는다.

이후 서도우(이상윤 분)의 아내 김혜원(장희진 분)을 제주도에서 맞닥들인 후 뺨까지 맞은 수아는 미진에게 전화를 건다.

이에 곧바로 그녀를 찾은 미진은 화해를 이룬 후 수아의 딸 박효은(김환희 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