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전혜빈이 ‘국시집 여자’를 통해 단발머리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KBS2 드라마 스페셜 ‘국시집 여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번 작품을 통해 단발머리로 변신한 전혜빈은 “학창시절에 단발머리를 잘랐는데 너무 안 어울려서 겁이 났었다. 자를 기회도 없었다. 그러다가 긴 머리에 대한 무료함을 느끼고 있던 찰나에, 좋은 작품 만나면 잘라야지 생각하고 있을 때 감독님이 머리를 자르면 어떻겠냐고 하셨다”고 스타일 변신 계기를 밝혔다.
이어 “회사에서는 단막극이니 머리카락을 자를 필요까지 없다곤 했는데, 드라마에서 미진이 깊은 상처를 안고 안동으로 내려와 있는 거니 세상에 미련이 없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나도, 감독님도 강했다”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발로 자른 이유를 털어놨다.
또 전혜빈은 “소심하게 자르다가 점점 머리 길이가 올라갔다. 작품에서 머리가 묶이는 느낌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묶일 수 있는 정도로 잘랐다”며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경 PD와 박병은, 전혜빈이 참석했다.
‘국시집 여자’는 문학청년의 꿈을 접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진우(박병은 분)가 대학선배의 부고를 받고 내려간 안동에서 우연히 미진(전혜빈 분)을 만나 묘한 만남을 이어가는 내용의 멜로 드라마다. 오는 6일 1부작으로 방송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