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당역과 KTX 광명역 사이를 오가는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돼 강남지역에서 광명역 접근성이 좋아진다.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계열사 코레일네트웍스가 광명시로부터 서울 사당역과 KTX광명역 사이를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행 좌석버스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코레일은 KTX를 이용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5~1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 15~20분 가량 소요돼 광명역이 강남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KTX역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용산)역 보다 소요시간이 약 20~30분 단축되고 요금도 2100원 절감된다. 셔틀버스는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적용을 받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일정 기간 이용객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1000원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한다.
셔틀버스는 37석 프리미엄급 차량으로 냉·온장고가 비치된다. 광명역에는 KTX와 환승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상 브리지 바로 앞까지 이어지는 전용 통로와 셔틀버스 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며 대기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사당역 인근에도 라운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 디자인을 확정하기 위해 대국민 선호도 조사도 벌인다.
코레일은 셔틀버스를 운행해 KTX 광명역을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광명역에 대형 주차빌딩을 신축하고 영등포역-광명역 간 셔틀전동열차 증편,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3개월 내로 버스 운행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광명역이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