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특허미래 MAP 2016-2025> 미래 재생의료기술, 대학·공공기관이 주도

대학과 공공기관이 재생의료 등 의료·건강 분야 특허경쟁력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IP노믹스가 발간한 일경BP `특허미래 MAP 2016~2025`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떠오를 의료·건강 분야 특허기술 테마 중 하나인 재생의료에서 대학과 공공기관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량으로 출원한 특정 대학이나 기관, 기업이 존재하지는 않아 경쟁 시장이 형성돼있다. 그중에서 유도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 발명자인 일본 교토대학과 IPS제조특허를 출원한 미국 CDI(Cellular Dynamics International)가 주목할 만한 출원인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재생의학연구를 추진하며 △교토대학 △게이오의수대학 △도쿄대학 △이화학연구소에 중심을 뒀다. △안정성 높은 IPS세포 제작법 △목적세포로의 분화유도법 확립 △미분화한 IPS세포 배제 시스템 개발에서 성과를 냈다.

대학과 공공기관이 앞선 가운데 기업도 이에 뒤질세라 재생의료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2015년 CDI를 370억엔(약 4000억원)에 인수한 후지필름은 인간 콜라겐형 단백질인 재조합 펩타이드(ReCombinant Peptide)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근세포나 신경세포 등 풍부한 제품군과 폭넓은 특허를 가진 CDI가 후지필름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니콘은 재생의료용 세포 생산 관련 세계 최대기업인 스위스 론자(Lonza)와 세포수탁생산에 관한 전략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니콘 셀 이노베이션을 설립, 성체줄기세포 수탁생산 사업을 개시했다. 최근에는 산학 협력체제와 정부 지원에 따라 산·관·학이 공동으로 임상시험에 주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건강 분야의 또 다른 특허기술 테마인 원격의료에서는 히타치그룹과 파나소닉, 도시바 등 그룹형 종합기업 출원이 많다. 혈액모니터링이나 범용장치 특허 출원이 눈에 띈다. 해외기업으로는 네덜란드 필립스, 독일 지멘스 등 대기업과 함께 메드트로닉이나 미국 카디악 페이스메이커 등 심장보조업체가 출원인 상위권에 올랐다. 기업 규모나 제품, 출원 건수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이 연구개발에서 성과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격의료시장이 지난 2005년 이후 둔화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에 선택·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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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미래 MAP 2016-2025`에서 분석한 의료·건강 분야 원격의료 출원인 연차추이

첨단 의료기기 테마에서는 올림푸스나 바르샤바 오토페딕 등 의료기기 대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의료기기업계가 대다수 소규모기업과 극소수 대기업으로 구성돼있고,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지식재산을 대기업이 회사별로 매수하는 사례가 많다. 특허 실시권이 그대로 출원인에게 남아있다고 볼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허미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읽어내기 위해 광범위한 특허를 분석했다. 특허를 △시장 △상품 △기술 △출원인 동향으로 구분하고 향후 10년간 세계 산업을 주도할 주요 테마를 선정했다. 앞으로 활발하게 개발되거나 산업계에 가져올 영향력이 큰 기술 또는 많은 사람이 관여할 테마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토대로 △자동차 △에너지 △의료·건강 △일렉트로닉스 △정보통신 △네트워크·서비스 △농업·식품 △건축·토목 △항공·우주·이머징의 9개 분야에서 총 26개 테마를 선정했다.

특허미래는 △신규사업 창출·개척 △기존사업 재검토 △중기 경영전략을 책정하는 기업 및 컨설팅 회사가 주요 독자다. 특히 △경영기획 △신규 사업개발 △기술개발 △시장조사·예측 △마케팅 △해외 전략기획 △상품·서비스기획 파트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P노믹스]<특허미래 MAP 2016-2025> 미래 재생의료기술, 대학·공공기관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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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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