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매년 청춘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를 선보였던 삼성이 올해 또 하나의 청춘 웹드라마를 공개한다.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 쇼케이스가 열렸다.
‘긍정이 체질’은 영화학과 대학생 환동(도경수 분)이 옛 연인 혜정(채서진 분)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무한동력’, ‘최고의 미래’, ‘도전에 반하다’에 이어 삼성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웹드라마다.
영화 ‘스물’을 연출했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와 신인 배우 채서진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스물’에 이어 또 한 번 청춘을 주제로 한 작품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젊은 청춘 세대를 다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작업을 하면서도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며 “‘긍정이 체질’ 예고편 조회 수가 ‘스물’보다 더 많이 나와 기분도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도경수가 연기하는 캐릭터 환동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학도로, 출연진 섭외와 제작비 마련 등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긍정’을 외치는 인물이다.
‘긍정이 체질’로 처음 로맨틱코미디 연기를 해본 도경수는 “이 작품 자체가 제게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면에 상처가 있고, 어두운 캐릭터들만 맡았는데 처음으로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며 “대학생 역할을 하면서 요즘 청춘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혜정은 드라마 주연으로까지 활약했지만 대중에게 잊힌 여배우로, 우연히 옛 연인이었던 환동과 영화 작업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진정한 배우의 꿈을 꾸는 인물이다.
혜정 역을 맡은 채서진은 “(혜정은)극 중 성장하는 캐릭터라 더욱 매력적이었다”며 “자존심만 내세우던 혜정이 긍정적인 성격의 환동 덕분에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마지막에는 먼저 환동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며 긍정의 힘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주인공 환동의 모습이 본인의 대학생 시절과 많이 닮았다는 이병헌 감독은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이루기까지 긍정적인 자세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가 자신의 꿈을 고민하고 도전하려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총 6부작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은 31일 오후 5시 첫 편이 올라온 후 매일 1회씩 순차적으로 업로드 되며, 마지막 날인 11월 4일에는 5편과 6편이 함께 공개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