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베트남사무소는 인천시 지원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50만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개척단에는 조리식품, 화장품, 제빙기 등을 제조하는 1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15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약 10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중기중앙회 베트남사무소는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 함께 제품을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맛, 가격, 유통방법까지 사전에 수차례 의견을 공유하는 등 매칭 효용성을 높이는 사전단계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대기업 계열사의 단가인하 등으로 경영 위기를 맞았던 가정간편식 제조기업 모닝에버식품은 해외시장 개척 2년만에 사상 첫 수출 계약을 맺었다.
심용수 모닝에버식품 대표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해 중국, 태국 등 한류가 확산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지속 확대해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내수기업은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기관이 추진하는 수출지원사업에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 베트남 사무소는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시장조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내달에는 베트남 유아용품전 한국관, 12월에는 베트남 유통망 진출 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