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깜짝 놀랄 스마트폰 `미 믹스` 선보여

중국 샤오미가 25일 베이징에서 깜짝놀랄만한 스마트폰 신제품 `미 믹스(Mi Mix)`를 공개했다.

샤오미가 콘셉트폰이라 명명한 이 제품은 전면 화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 스마트폰이다. 세계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애플보다 먼저 구현했다. 화면 크기는 6.4인치다. 기기 면적 가운데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1.3%나 된다. 애플 `아이폰7 플러스`는 이 비율이 67.7%, 구글 `픽셀 XL`은 71.2%다.

세라믹 재질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돋보인다. 특히 프랑스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가 디자인했고, 가격에 비해 여러 주목할만한 기능과 재질을 지녀 일부 외신은 “샤오미가 미친 스마트폰을 내놓았다”고 보도하며 놀라워했다.

미 믹스는 6.4인치 디스플레이 외에 8모스 강도를 자랑하는 풀 세라믹 바디를 갖췄다. 디스플레이 내부에 초음파 방식 근접 센서가 탑재돼 스마트폰을 얼굴에서 떼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를 어둡게 해준다. 두께는 7.9㎜고 무게는 209그램(g)이다. USB 타입C 커넥터를 탑재했다. 뒷면 카메라 호소는 1600만이다. 배터리 용량은 4400㎃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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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두뇌인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21 64비트 쿼드 코어를 사용했다.

4기가바이트(GB) 램(RAM)과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제품과 6GB 램과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제품 두 종류로 나온다. 가격은 4GB 제품이 3499위안(약 58만5000원), 6GB제품이 3999위안(약 66만9000원)이다. 256GB 모델은 지문인식 센서와 카메라 주변이 18K 금으로 도금해 눈길을 끌었다.

샤오미는 이날 스마트폰 신제품 `미 노트2`도 선보였다. `미 노트2`는 5.7인치 크기에 전후면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글래스와 메탈을 조합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과 유사하다. 또 AMOLE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821 프로세서, 4GB에 64GB 내장메모리, 2256만화소 후면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407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미 페이`를 지원한다. 다음달 4일 중국에서 출시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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