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홍채, 망막 등 신체 고유의 특성이나 행동 특성을 이용해 개인을 식별하는 모바일 생체 인식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특허청이 25일 발표한 `모바일 생체인식 기술 특허출원 현황`에 따르면 2011년 76건에 불과했던 모바일 생체인식 기술 특허 출원이 2015년 178건으로 134% 급증했다. 최근 5년(2011~2015년)간 출원된 특허는 총 624건이다.
분야별로는 음성인식 관련 출원이 43.3%(270건)로 가장 많았고, 지문인식 관련 출원 27.5%(172건), 얼굴인식 관련 출원 16.5%(103건), 홍채인식 관련 출원 6.4%(40건) 순으로 나타났다.
출원 주체별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전체의 67.0%(418건)를 차지했고, 개인 (25.1%, 157건), 대학(4.7%, 29건), 연구기관(3.2%, 20건)이 뒤를 이었다.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모바일 생체인식 기술이 지속 발전해 모바일 인증, 모바일 결제 등 실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면서 “생체정보 위변조 탐지기술, 생체정보 폐기 후 재발급을 위한 생체정보 변형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세계 생체인식 시장은 2015년 20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149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