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그랜저를 시작으로 2단계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을 전 차급으로 확대하고, 2~3년 내에는 원격 주차·출차와 교차로 추돌방지 기능까지 상용화한다.
현대자동차는 25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한 신형 그랜저(그랜저IG) 미디어 프리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형 그랜저는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센스`를 처음으로 현대차 처음으로 적용했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예방·안전에 초점을 맞춘 ADAS로, 제네시스에서 구현된 최고 사양 첨단 안전 기술을 보편화한 기술이다.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보조 시스템(차로이탈방지시스템, 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ASCC), 어라운드뷰모니터(AVM) 등 기술이 포함됐다.
이 기술은 보행자와 전방 차량을 감지해 스스로 제동하고, 조향장치(스티어링휠)를 조작해 차선 이탈을 막아주며 사각지대 장애물과 충돌이 예상될 때 차선 변경을 막아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의 전 차급에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각종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원격주차와 원격 출차 시스템, 전방위 긴급제동 시스템, 자동차선변경 시스템을 2~3년 내에 상용화한다.
현대차 양주웅 ADAS개발팀장은 “현대차는 미래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라면서 “인식 성능 고도화를 위해 추가 센서를 적용하고 여러 센서를 조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