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대국민 사과문 "새로운 롯데 만들기 위한 노력 해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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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신동빈 회장 대국민 사과문 "새로운 롯데 만들기 위한 노력 해나가려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늘(25일)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이 되겠다"라며 검찰 수사와 관련한 공식 사과의 입장을 직접 전했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검찰 수사 관련 사과 및 경영 쇄신안 발표문을 통해 "롯데가 오늘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고객과 임직원, 그리고 협력업체 여러분,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검찰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그룹이 처한 상황과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고민한 끝에 새로운 롯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도덕성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둘째, 그룹의 경영철학과 전략의 방향을 큰 틀에서 바꾸겠다.

셋째,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넷째, 호텔롯데의 상장을 조속히 재추진하겠다.

다섯째, 그룹 정책본부를 전면 쇄신하겠다.

여섯째,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겠다.

끝으로 경영권 분쟁이 더 이상의 혼란 없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신 회장은 "앞으로 롯데그룹은 국민과 사회가 기업에 바라는 가치와 요구에 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력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롯데그룹을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