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병해충 확산 방지에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개선한 산림 병해충 방제정보시스템은 전자정부 지원사업의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 구축방안의 하나로, 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산불 발생 정보 등 산림재해 통합정보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시스템을 통해 재선충병 피해 지역과 피해현황을 빠르게 파악, 피해지 특성 분석과 발생 예상지 유추 등 과학적 산림 병해충 방제전략을 마련했다.
산림청은 디지털 임상도를 활용해 침엽수림 피해현황 조사에도 활용하고 있다.
임상도는 숲을 측량해 만든
지도를 축소해 임업이나 다른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그림과 색채로 나타낸 것이다.
아울러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산림 병해충에 따른 피해 지역 면적을 산출하고, 문화재청의 문화재 위치정보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국립공원 경계도를 적용해 정확한 산림 병해충 방제 계획을 세우는 등 정부 3.0 부처 협업을 실현하고 있다.
류광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산림재해 예방과 대응도 과학적 접근이 중요하다”면서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산림 병해충뿐만 아니라 산불·산사태 등 각종 산림재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