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 종합 | 트와이스] 물 오른 아홉 멤버, 3연타석 홈런칠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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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우 기자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우아하게’와 ‘치어 업(Cheer Up)’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정상을 향한 질주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1(TWICEcoaster : Lane 1)’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페이지 투(PAGE TWO)’ 타이틀곡 ‘치어 업’으로 쇼케이스 포문을 연 트와이스는 수록곡 ‘젤리 젤리(JELLY JELLY)’ 무대와 이번 앨범 타이틀곡 ‘TT’ 뮤직비디오 및 첫 무대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으로 각각 변신한 멤버들은 예전보다 한층 더 물오른 비주얼을 뽐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TT’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25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효는 “‘우아하게’와 ‘치어 업’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그렇고 정말 놀랍다”며 “저희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이런 수치를 통해 느끼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TT’는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세련된 팝 사운드와 멜로디로 표현했다. 특히 다채로운 사운드와 사나의 ‘샤샤샤’ 뒤를 잇는 멤버들의 킬링파트가 돋보인다.

채영은 “모모 언니도 ‘치어 업’에서 ‘조르지마’로 주목 받았는데 이번에는 ‘눈물 날 것 같아’ 댄스가 히트를 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모모는 직접 ‘눈물 날 것 같아’ 댄스를 직접 시범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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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트와이스의 발랄한 색깔을 조화롭게 펼친 ‘1 to 10’, 경쾌한 록 넘버 ‘포니테일(PONYTAIL)’, 업템포 리듬과 비트로 러블리한 매력을 표현한 ‘젤리 젤리’, ‘핏 어 팻(Pit A Pat)’, ‘넥스트 페이지(Next Page)’, 트와이스의 시그니처 인사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원 인 어 밀리언(ONE IN A MILLION)’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공개 직후 모든 음원 차트 상위권에 곧바로 안착했으며, 타이틀곡 ‘TT’는 1위를 싹쓸이했다.

나연은 “음원 공개될 쯤이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다들 잠들어서 노래가 나온 지 모르고 있다가 새벽 1시쯤 음원 순위를 확인했다”며 “모두 피곤한 것도 잊고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고 1위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데뷔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아하게’, ‘치어 업’ 등 선보이는 곡들마다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언제 자신들의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는 질문에 다현은 “편의점에서나 어디를 지나갈 때 저희 음악이 흘러나오면 정말 행복하고,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제 1년 된 신인그룹이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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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슷한 시기 신곡을 발표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솔직한 대답을 털어놨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은 아이오아이의 신곡 ‘너무너무너무’를 직접 프로듀싱해 화제가 됐었다.

이 곡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자 그는 직접 SNS를 통해 아이오아이에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트와이스 팬들은 정작 본인 소속사 그룹에는 소홀하다고 박진영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미나는 “(박진영이)오늘 저희 노래도 SNS에 올려주셨다. 저희도 굉장히 잘 챙겨주시기 때문에 섭섭한 마음은 전혀 없다”고 쿨한 모습을 내비추기도 했다.

아직 앨범 발매 첫 날이지만 트와이스의 음원 성적은 ‘우아하게’, ‘치어 업’에 이어 3연타석 홈런을 충분히 예감케 한다. 더욱 능숙해진 무대 매너와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실력 역시 트와이스가 정상급 걸그룹으로 잘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트와이스의 새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 : 레인1’은 24일 0시 공개됐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