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유지태가 뜻밖의 예능감으로 ‘1박2일’에서 활약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담양으로 떠난 ’김준호 동거인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예능초보인 유지태와 정명훈은 예능선수인 멤버들과 함께 하며 단시간 내 ‘1박 2일화’ 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1박 2일’ 속성 체험을 통해 예능입문과정을 밟게 되자, 멤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파르타식 예능지도를 펼치며 두 사람의 빠른 적응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유지태는 생각지 못한 예능감을 보였다. 첫 번째 종목이었던 ‘지는 가위바위보’에서 동시에 손을 내는가 하면, 손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뇌의 정지상태를 경험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유지태는 “바보가 되는 기분이야”라며 승부욕을 불태우다, 재도전에 성공하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몹시 기뻐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코끼리코 돌고 신발 받기’에서 유지태는 본능적인 몸개그로 폭소를 자아냈다. 긴 다리로 우아하게 코끼리코를 돈 그는 이내 땅바닥으로 사정없이 곤두박질 쳐 구르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때 정명훈은 “배우가 굴렀는데 난 뭐 하라고”라며 개그맨으로서 웃음에 대한 부담감을 비추기도 했다.
이어 시작한 ‘라면 먹을래요?’ 게임에서 유지태는 술래 정명훈이 자신을 집어내자 “이거 반칙이야! 계속 보고 있으면 어떡해!”라며 분노를 표출하는가 하면, 주변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게임에만 집중하는 승부사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