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은 ‘리마인드’라는 제목답게 ‘YB’ 하면 떠오르는 5곡을 모았다. 윤도현 솔로 데뷔곡 ‘타잔’, 전 국민이 저절로 합창하게 되는 노래 ‘사랑했나봐’와 ‘잊을께’, 영화 박하사탕의 감동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박하사탕’, 그리고 최근에 SBS 판타스틱 듀오, MBC 복면가왕 등 방송에서 재조명받은 ‘흰수염고래’까지, YB의 21년 발자취를 상기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 ‘리마인드’에는 또 다른 숨겨진 의미가 있다. 바로 윤도현 솔로곡 2곡과 YB의 이름으로 발표한 3곡을 한데 모았다는 것.
윤도현의 솔로곡 ‘타잔’은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선율, 윤도현의 목소리 만으로 새롭게 편곡됐고, ‘사랑했나봐’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감성을 노래한다. 반면 ‘박하사탕’ ‘흰수염고래’ ‘잊을께’는 YB의 강렬하고 다양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들이다.
YB는 “그동안 걸어왔던 스물 한 해 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또 한 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멈추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YB의 이런 상반된 매력은 오는 26일부터 5일간 열리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YB vs 윤도현 콘서트 ‘딴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