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이한섭)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에서 팀 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팀 정의철 선수가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ZIC6000 클래스` 8차전에서 엑스타 레이싱팅의 이데 유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정의철 선수가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종합 점수 1위로 정의철 선수가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회를 제패했다.
한편 엑스타 레이싱팀은 2014년에 창단돼 가수 겸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진표 감독, 일본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인 이데 유지 선수, 차세대 에이스 정의철 선수 등으로 구성됐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올해 한·중·일 3개국 서킷을 넘나들며 총 8전으로 치뤄졌다. SK ZIC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다. 경주 차량들은 8기통 엔진을 장착해 직선구간에서 최고 시속 300㎞ 속도를 넘나든다. 올해 SK ZIC6000 클래스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총 8차전 중 6회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4·5차전과 최종전에서는 1~3위를 모두 석권하며 경쟁사에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고, 이것이 모터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기업들과 기술력을 겨루는 레이싱 타이어의 명가이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