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호준이 대타로 나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21일 오후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호준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대타 출전을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된 가운데 솔로홈런 두 방으로 LG가 9회까지 2-0으로 앞섰고, 1차전은 LG의 승리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LG 클로저 임정우가 흔들리면서 NC에 1점을 허용했고,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지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는 후속타자 조영훈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대타로 이호준을 투입시켰고, 시즌 대타 타율 8할에 빛나는 이호준은 김지용을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호준의 동점 적시타에 힘입은 NC는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로 LG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양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