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와 공감대 형성 "정권 교체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논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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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박지원, 손학규와 공감대 형성 "정권 교체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논의해보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21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논의를 해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고문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손 전 고문이 자신의 저서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와의 회동을 소개하며 "정권교체에 힘을 합치자"고 한 것이 국민의당의 '러브콜'에 화답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 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손 전 고문과 만나서 한 대화 내용은 알고 있지만 두 분이 말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말하는 것은 그렇다"라면서도 "두 분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위원장은 "어제 저와 손 전 고문과도 통화하고 안철수 전 대표도 손 전 고문과 통화하고 저와 안 전 대표도 통화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셋이 만난 것은 아니지만 셋이 이야기한 것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손 전 고문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와의 회동은 모르겠지만 (전날 손 전 고문과의 통화에서) 조만간 만나자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