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으로 재조명되는 불후의 반전 영화들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관객들에게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말을 안겨주며 최고의 희열과 쾌감을 선사하는 영화 속 ‘반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만들어낸 역작 ‘유주얼 서스펙트’가 20일 재개봉한 가운데 불후의 반전 영화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제작사가 공개한 반전영화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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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화수분 제공

◆ ‘유주얼 서스펙트’

첫 번째 주인공은 ‘유주얼 서스펙트 급의 반전’이라는 말을 유행처럼 번지게 만든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반전 코드를 이야기할 때 전 세계 현대 영화사에서 첫 손에 손꼽히는 이 작품이 드디어 해외 개봉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0일 첫 와이드 개봉 됐다. ‘유주얼 서스펙트’는 역대 최대 범죄 사건을 둘러싼 유력한 용의자 5인, 그리고 베일에 싸인 인물 카이저 소제의 지난 6주간 범죄 행적을 유일한 생존자인 버벌의 진술을 통해 추적해 나가는 반전 범죄 스릴러. 사실 유주얼 서스펙트의 반전은 영화 속 캐릭터 카이저 소제가 이루어 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반전의 아이콘, 악역의 심볼로 여겨지는 인물 카이저 소제는 그야말로 1999년 영화 개봉 당시 관객들을 충격과 전율에 몰아넣었다. 그 여파는 “‘유주얼 서스펙트’ 영화는 보지 않은 사람은 존재해도, 카이저 소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까지 등장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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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화수분 제공

◆ ‘식스센스’

반전이 이야기될 때마다, ‘유주얼 서스펙트’와 함께 늘 어깨를 나란히 해 온 영화 ‘식스센스’는 아동 심리학자인 말콤이 죽은 자를 보는 소년의 상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탁월한 심리 묘사와 공포감을 보여줬던 작품. 여전히 반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영화 속 결말은 당시 센세이션한 충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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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화수분 제공

◆ ‘디아더스’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디 아더스’도 시종일관 심리적 공포를 자극하는 영화적 분위기와 강렬한 반전을 통해 무서운 장면 없이도 충분히 무서운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음을 일찍이 증명했다. 영화의 날카로운 캐릭터들과 어둠 속의 진짜 실체가 밝혀지기까지의 과정이 관객들을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이끌며 명실공히 반전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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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사 화수분

◆ ‘아이덴티티’

외딴 사막의 한 모텔에 모인 11명의 사람들이 차례로 죽어나가면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 영화다. 이어지는 추리 속에 하나씩 공개되는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결정적인 마지막 반전은 관객들의 상상 조차 산산조각 내며 패닉 상태에 빠트렸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