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륙(대표 오창열)이 라오스 로또 복권 시장에 진출했다. 연간 6000억원에 달하는 라오스 로또 복권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라오스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시장까지 공략한다.
아륙은 라오스 국립복권사에 로또 복권 솔루션과 관련 정보기술(IT) 장비 일체를 제공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라오스 재경부와 국립복권사가 요청하는 `복권발매 및 통제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업체와 협력을 모색한다. 충북대 융합기술원 내 연구실을 운영한다.
연내 1차 시스템 구축 완료가 목표다. 로또 복권 단말기 1500여대를 라오스에 설치한다. 앞으로 라오스 로또 복권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매출 수익 일정부분을 가져간다.
아륙은 지난 12년간 라오스 정부, 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2008년 국내 스크래치 복권을 인쇄해 라오스 국립복권사에 납품하며 복권 사업에 첫 성과를 거뒀다. 이후 라오스와 쌓아온 `신뢰`가 이번 수출 계약까지 이어졌다.
중소기업이 로또 복권 사업을 수출한 사례는 드물다.
오창열 대표는 “국내서 개발한 로또복권사업 관련 기술이 해외 수출되기까지 그간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해외 사업 특성상 자국에서 신용을 얻지 못하면 수출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때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아륙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까지 공략한다. 로또복권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 기술도 동반 수출한다.
오 대표는 “로또복권 사업 외에 모바일 관련 한국의 좋은 IT기술을 라오스에 알리고 수출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국내의 여러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 수출하도록 협력관계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륙 개요
설립연도:2014년 (대표 오창열)
업종:해외복권사업, 무역업
종업원수:10명
매출액:2016년 6억원(예상), 2017년 470억원(예상)
주요제품:복권단말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