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노트북 시장도 강자로?..자체 OS 장착 노트북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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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노트북 시장도 노린다. 스마트폰에 이어 자체 개발한 운용체계(OS) `윈OS(YunOS)`를 노트북에도 탑재, 내놓았다. 중국 교육 시장과 공공 및 기업 시장을 주로 공략할 예정이다. 글로벌 컴퓨팅 기업인 휴렛패커드(HP) 및 인텔과 협력해 만들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저장성 항저우에서 16일 막을 내린 `2016년 컴퓨팅 콘퍼런스`에서 HP 및 인텔과 협력해 만든 노트북을 공개, 시선을 모았다. 클라우드 기반 교육과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미 저장성과 충칭, 우한 당국이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컴퓨팅 시장에서도 알리바바 돌풍이 불 지 주목된다.

알리바바가 4년 전 만든 `윈OS`는 노트북뿐만 아니라 자동차, 스마트폰, 냉장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향후 모든 가전 및 휴대용 기기를 하나로 묶는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윈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4000만대 정도 됐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최대 국유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가 차세대 커넥티드 카에 `윈OS`를 사용하기로 알리바바와 제휴 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차세대 먹거리인 사물인터넷 시장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휴대폰에서 자동차까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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