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5` 출고가 13만6400원 인하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5 출고가를 인하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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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 스마트폰

LG전자는 12일 G5 출고가를 기존 83만6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13만6400원 인하했다. 이동통신사가 지급하는 최대 지원금 25만3000원에 유통망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약 40만원에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G5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을 채택, 하드웨어 간 결합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제품 출시 초반에는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는 듯 했지만, 초기 공급차질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매출 확대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LG전자가 G5 출고가를 인하한 배경에는 갤럭시노트7 단종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이어 발생하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로 지난 11일 제품 단종을 최종 결정했다. 기존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소비자는 약 50만 명인데 오는 13일부터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을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으로 단종으로 인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백을 매우기 위해 제조사가 기존 제품 출고가를 인하하거나, 공시지원금을 인상하는 현상이 당분간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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