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이 올 6월부터 추진해 왔던 아주캐피탈 매각을 전격 철회했다.
12일 아주산업(주)은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매각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다수 매수희망자들과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회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적합한 인수후보자를 찾지 못해 이번에 매각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지난 4개월간 최대주주 보유지분 전량 매각을 포함해, 아주캐피탈 자금조달 역량을 포함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잠재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여 왔으나 △업계 2위의 자산 규모, △자동차·기업·개인금융 안정적 영업기반,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등 여러 측면에서 향후 아주캐피탈 경쟁력과 가치를 높여 줄 적정 인수 후보자가 없었으며 세부적인 조건도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주캐피탈 지배구조와 현 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사업구조 재편 및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