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실명예방재단 협조를 받아 12일 경주시 보건소에서 무료 안과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은 한국실명예방재단 검진팀으로 구성한 안과의사 2명, 검진요원 5명이 경주시보건소를 찾아 경주시민 약 150여 명에게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각막곡률검사 및 안과의사의 정밀검사 등을 실시하고 돋보기와 안약을 무료로 나눠줬다.
최신 장비를 활용한 이번 정밀 진단으로 저소득층 지역주민이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으로 수술이 필요하면, 희망하는 안과를 선택해 수술할 수 있게 수술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한수원이 경주본사 이전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안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수술을 하지 못하던 저소득층 경주시민은 기준이 맞으면 전원 개안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12일 경주시 양북면 주민을 위해 무료 눈 검진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한수원은 9차례에 걸쳐 각 사업소 주변 지역 주민 약 1,400여 명에게 무료 눈 검진을 실시했으며,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170여 명의 개안 수술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눈 건강에 기여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