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1일 의왕ICD를 방문,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비상 수송대책을 점검하고 “물류 수송 차질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적극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철도노조와 화물연대의 동시 다발적 운송거부로 화물 운송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채증을 거쳐 `유가보조금 지급 정지` 등 강력한 대책을 즉각 이행하고 의왕ICD 게이트 앞 불법 점거 등을 통해 정상 운송을 방해하면 경찰청 등과 긴밀히 협의해 조기 진압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차관은 이날 의왕ICD 내 1, 2 터미널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빠른 집단 운송거부 종료를 위해 모든 관계자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는 정당성 없는 불법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운송거부 참여자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