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조웅기, 마득락 각자대표 체제로 가닥

통합 미래에셋대우 대표에 최현만 수석부회장 등 3명이 각자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합병 법인은 등기이사를 양사에서 2명씩 임명해 합병에 따른 화합을 조속히 이룬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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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4일 열릴 이사회에 최 부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홀세일 사업부), 김국용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세일즈 앤 트레이딩 사업부) 4명을 등기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성국 현 대표는 지난달 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 사의는 2주 전 회사에 표명했으며, 박현주 회장은 사의 표명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 대표는 통합 작업이 원활히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새로 출범하는 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의표명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등기이사에 추천된 4명 가운데 최현만, 조웅기, 마득락 3명은 합병 미래에셋대우 초대 각자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마 부사장은 사장 승진이 예정돼 있다.

한편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등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투자 사업에 주력하면서 그룹 전체를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내달 4일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미래에셋증권과 합병안을 의결한다. 합병기일은 12월 29일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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